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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황정음→서유리, 사랑보다 질긴 채무 [ST이슈]
작성 : 2024년 06월 27일(목) 16:38

황정음 서유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사랑보다 질긴 금전 악연이다. 배우 황정음부터 성우 서유리까지, 이혼 과정에 얽힌 전 남편과의 금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전 남편 최병길 PD와 이혼 과정을 밝혔다.

이날 서유리는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갔고, 그중 3억정도만을 갚았다. 이는 그냥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한 것이고, 이자비용 같은 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라며 "그래서 24년 12월 말까지 X는 나에게 3억2천가량을 갚아야 한다. 이는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서유리는 "그 후 경제사정은 더욱 악화되었고,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했다.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며 "그리고 X가 했다는 사무실(창고) 생활. 그 사무실 또한 내가 내 돈 주고 임대한 내 사무실이다. 이혼 서류가 접수된 후라 어찌 보면 남인데도, 허락하지 않았는데 버젓이 내 사무실에 들어가서 생활했다. 좀 어이없었지만 그냥 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유리의 폭로 직후 최병길 PD는 채무에 대해 부인, "이혼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해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라"는 목사 부친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다만 서유리는 "내 사진첩에 있는 사진 한 장 올리면 바로 논파될 거짓말을 굳이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라고 재반박하며 두 사람 간에 지속될 채무 싸움을 예고했다.

상황은 황정음 역시 마찬가지다. 황정음은 올해 2월 자신의 SNS에 이영돈을 공개 저격하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황정음은 이영돈의 사생활 사진을 공개하거나, 그의 불륜을 폭로했다. 이에 더해 두 사람이 채무 관계까지 얽힌 사실이 드러난 상황.

이에 따르면 황정음은 현재 남편 이영돈을 상대로 9억원의 채무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앞서 황정음은 개인법인을 통해서 이영돈에게 9억원의 돈을 빌려줬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이혼 소송을 진행하게 됐고, 황정음은 이영돈에게 몇 차례 변제를 촉구했으나 돌려받지 못하자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 소식과 더불어 채무 싸움으로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 이들을 향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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