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히지 않았다.
브로니는 27일(한국시각)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는 데 실패했다.
실력으로만 놓고 보면 1라운드에 뽑히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였지만, 브로니를 지명하면 아버지 르브론까지 이적할 가능성이 있기에 브로니의 행선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로니는 28일 열리는 2라운드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시 NBA 입성을 노릴 예정이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프랑스 국적의 자카리 리자셰가 지명됐다. 지난해 '괴물 신인'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 국적의 선수가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됐다.
리자셰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리자셰는 외곽 슛과 수비 능력이 뛰어난 유형의 포워드로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JL 부르그에서 평균 22분 동안 10.1점 3.8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자셰는 미국이 아닌 해외 국적으로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거머쥔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2002년 중국의 야오밍(휴스턴 로키츠), 2006년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바르냐니(토론토 랩터스), 지난해 웸반야마의 뒤를 이었다.
한편 애틀랜타는 1순위 당첨 확률이 3%에 불과했음에도, 49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리자셰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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