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사이영상 출신 댈러스 카이클(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타코마 레이니어스)이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밀워키가 부상으로 인해 약해진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카이클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보도해다.
카이클은 빅리그 통산 103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 투수다. 카이클은 평균 90마일(약 144km)의 패스트 볼을 던지는 기교파 좌완 선발투수로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다.
카이클은 2015년에 휴스턴에서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또한 카이클은 통산 골드글러브 5회를 수상하면서 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카이클은 2021년부터 성적이 뚝 떨어지며 부진에 빠졌다. 2021시즌 당시 카이클은 한 경기에 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피안타와 피홈런이 급증하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이후 카이클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를 거쳐 시애틀로 이적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올 시즌에 카이클은 빅리그 마운드조차 밟지 못했다. 올 시즌 카이클은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한편 밀워키는 현재 브랜든 우드러프, 웨이드 마일리 등 5명 이상의 선발 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선발진에 누수가 생겼다. 최근에는 유망주 로버트 개서까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덮쳤고, 밀워키는 이를 카이클 영입으로 메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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