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팀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화이트삭스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 외의 팀들 역시 화이트삭스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화이트삭스의 좌완 선발 가렛 크로셰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불펜 투수 마이클 코펙과 외야수 토미 팸도 영입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는 크로셰와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에게 관심이 있다"며 "시애틀 역시 로버트 주니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로셰는 현재 화이트삭스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크로셰는 평균 97마일(약 157km),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1km)에 육박학 패스트볼을 던진다. 패스트볼 이외에도 슬라이더와 커터,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구사한다.
크로셰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고 있고, 탈삼진은 130개를 잡아내며 아메리칸리그(AL) 탈삼진 부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로버트 주니어는 지난 시즌까지 화이트삭스의 대표 선수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고관절 부상으로 25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98 7홈런 11타점으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36개의 삼진을 당하며 더욱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화이트삭스가 로버트 주니어의 경우 많은 대가를 얻어내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페디 역시 이번 트레이드에 블루칩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릭 페디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05로 크로셰와 함께 화이트삭스의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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