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트넘이 거액의 이적료를 받기 위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은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손흥민이 큰 이적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예정"이라면서 앨런 허튼과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허튼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수비수다.
허튼은 "내 생각에 토트넘은 자신을 보호하려고 (손흥민과의) 계약서에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넣은 것 같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종료된다.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란 예상이 파다했지만, 토트넘이 이를 깨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보도가 터져 나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잭 핏 브록 기자는 지난 5월 29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토트넘에 묶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튼은 "토트넘은 그 옵션을 선택할 것이다. 100%다"라면서 "옵션 발동으로 토트넘은 2시즌의 기회를 얻는다. 그 시기에 누군가 손흥민을 원한다면, 토트넘은 가치 있다고 느낄 만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든 왼쪽 포지션이든 여전히 보여줄 게 많다"면서 "토트넘이 공격수 포지션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세 번째 10-10시즌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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