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에 입단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시작부터 대포가 터졌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크리스 플렉센의 5구 체인지업을 통타, 우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오타니의 시즌 24호 홈런.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9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썼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타점을 만든 오타니는 오늘까지 꾸준히 타점을 적립했다.
69년 만에 나온 구단 최다 타이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955년 로이 캄파넬라가 작성했다. 맷 캠프 역시 9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바 있지만, 2011년과 2012년 두 시즌에 걸쳐 달성했다.
9경기 중 8경기를 리드오프로 출전해 타점 기록을 썼다. 무키 베츠가 왼손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오타니가 그 빈자리를 메꿨다. 타점 생산에 불리한 타순에서도 오타니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점을 쌓고 있다.
한편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다저스가 4-3으로 앞서 있다. 오타니는 4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일찌감치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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