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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결승골' 수원, 광주에 1-0 진땀승…김천, 최기윤 멀티골로 대전 2-0 제압
작성 : 2024년 06월 25일(화) 23:25

정승원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정승원이 수원FC를 승리로 이끌었다.

수원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9라운드 광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수원은 9승 3무 7패(승점 30)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패배한 광주는 7승 1무 11패(승점 22)로 6위에 머물렀다.

수원이 시작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2분 수원은 윤빛가람의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한 광주는 역습 찬스를 잡았다. 전반 38분 광주는 정호연과 가브리엘을 거쳐 이건희에게 볼이 운반됐다. 그러나 이건희가 엄지성에게 전달한 패스가 길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렇게 양 팀 모두 확실한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문민서를 최경록으로 교체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광주는 후반 5분 이승우의 볼을 탈취한 뒤 가브리엘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수원도 변화를 꾀했다. 수원은 후반 10분 지동원을 빼고 손준호를 투입시켰다. 광주는 후반 15분 이건희를 베카로 교체하면서 응수했다.

양 팀 모두 변화를 줬음에도 서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수원은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5분 이승우가 좌측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며 벤치로 향했고, 김주엽이 대신 투입됐다.

침묵을 깬 팀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후반 30분 좌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다. 정승원의 슈팅은 허율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뺏긴 광주도 찬스를 잡았다. 후반 40분 신창무가 질 좋은 크로스를 엄지성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엄지성이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수원이 남은 시간 동안 점수를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김천상무 FC는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압했다.

김천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김천은 10승 6무 3패(승점 3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대전은 4승 6무 9패로 11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김천은 후반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천은 후반 31분 김동현의 기습적인 패스를 받은 최기윤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천은 후반 추가시간에 최기윤이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이자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최기윤의 멀티골에 힘입어 김천이 2-0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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