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프로젝트 그룹 럭키팡팡(Lucky팡팡)의 스미다 아이코가 한국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일 최초 트로트 듀엣 프로젝트 럭키팡팡(김다현X스미다 아이코)을 결성한 김다현과 스미다 아이코가 29일 첫 번째 싱글 '담다디'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미다 아이코는 일본에서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MBN '한일가왕전'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오디션 방송에 출연하는 자체가 처음이다. 아이돌로 활동하긴 했지만 저도 장래에는 크게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한국 오디션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처음 한국에 오며 걱정도 컸다고. 그는 "한국에 오는 것도 처음이고, 한국에서 노래하는 것도 처음이라 불안과 걱정이 가득 했다. 힘든 점이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멘탈적으로 힘들었다. 지금은 다들 착하시고 상냥하게 잘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고 이 활동이 너무 즐겁다. 지금 힘든 건 학업부분 같다. 제가 일본에서 일반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연예 활동에 대한 (학교 측의) 이해가 부족한 편이라 장기 휴가를 받아서 활동하고 있다. 출석일수나 수업 진도 같은 학업 면에서 힘든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국 활동에 대한 지인들의 반응도 언급했다. 스미다 아이코는 "가족이 가장 많이 응원을 해줬다. 가족 덕에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라면서 "친구들한테는 정말 친한 친구들 아니면 연예 활동하는 걸 얘기를 안 한다. 처음에 한국 갈 때는 한국 활동에 대해서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SNS 통해서 활동이 확산되면서 친구들이 '너 출연한 거 봤어' 얘기를 해줘서 '확산이 되고 있구나' 실감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스미다 아이코는 일본에서 K팝이 유명하다면서 "동년배 친구들 사이에서는 K팝이 인기 있다. 매일 같이 K팝 앨범을 들을 정도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K팝이 한국 음악이라는 인식은 있는데 길거리에서도 K팝이 나오고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친근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도 공개했다. 그는 "먹는 걸 정말 좋아해서 많은 한국 요리를 먹어봤다. 닭한마리가 진짜 맛있더라. 처음에는 떡볶이를 정말 먹고 싶었다. 떡볶이도 맛있었고 처음엔 매운 걸 못 먹었는데 이제는 이것저것 매운 걸 잘 먹을 수 있게 됐다. 핫도그도 일본과 다르더라. 한국에서는 설탕을 넣는다든가 커스텀도 할 수 있지 않나. 정말 맛있다. 또 한국 전통 의상도 입어보고 싶다. 한복을 입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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