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트로트 가수 겸 국악인 김다현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MBN '한일가왕전' 1대 MVP 김다현과 '한일가왕전' 일본의 실력파 막내 스미다 아이코가 결성한 한일 최초 트로트 그룹 럭키팡팡(Lucky팡팡)이 29일 첫 번째 싱글 '담다디'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2009년생인 김다현은 옛날 노래 정서를 이해하고 부르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어떻게 옛날 노래를 이해하고 부르냐' '이별이란 걸 느껴봤냐'고 하시는데 그냥 태어날 때부터 한을 가지고 태어난 것 같다. 노래할 때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는 것 같다. 옛날 노래 부를 때도 큰 어려움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색 자체가 '한'스러운 음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가수분이 밝은 느낌으로 불러도 제가 부르면 한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또 제가 국악을 했다 보니까 꺾기나 떠는 음, 그런 게 다른 분들과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다현에게 "태어날 때부터 한을 갖고 태어났다고 느끼는 부분이 뭐냐"고 묻자 그는 "제가 경연할 때 무대를 하고 나면 기억이 안 나는 거다. 너무 빠져서 부르다 보니까 내가 어떻게 불렀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 무엇을 특별히 생각하는 게 아니고 '그냥 태어날 때 자연적으로 한이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하나 보다' 경연하면서 그렇게 느꼈다. 지금도 엄청 빠져서 불렀거나 그 곡에 몰입하면 그 곡을 어떻게 불렀는지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김다현은 "결혼을 안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버지께서 제가 결혼하는 걸 싫어하시는 것 같다. 그것도 있고 어머니, 아버지와 오래오래 평생 살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아직 마음의 변화가 없냐"는 질문에 김다현은 "아예 없진 않다"면서 "진짜 '꼭 하고 싶다' 그런 건 아니다. 물론 연애는 할 거다. 결혼을 꼭 하고 안 하고 그런 건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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