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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번트 안타' 김하성, 멀티 출루+4G 연속 안타 맹활약…시즌 타율 0.221
작성 : 2024년 06월 25일(화) 13:51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22일 밀워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0에서 0.221(271타수 60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1사 1, 3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패트릭 코빈의 초구를 완벽한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 사이 3루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으며 타점까지 기록했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가 2루타를 치며 김하성은 득점에도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4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배트가 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하성은 7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6-5로 밀리고 있는 연장 10회말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난 김하성은 좋은 선구안을 보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연장 접전 끝에 주릭슨 프로파의 끝내기 안타로 워싱턴에 7-6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42승 41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워싱턴은 38승 40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NL 동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맷 왈드론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완디 페랄타가 0.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프로파와 잭슨 메릴, 히가시오카가 각각 2타점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워싱턴 선발투수 코빈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볼넷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헌터 하비가 0.2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시즌 3패(2승)째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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