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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턴 5이닝 무실점' 다저스, 화이트삭스 3-0 제압…오타니 안타 없이 1타점
작성 : 2024년 06월 25일(화) 12:15

제임스 팩스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명품 투수전 끝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49승 31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고, 화이트삭스는 21승 5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프레디 프리먼과 미겔 로하스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에 그쳤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개럿 크로셰는 5.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경기는 명품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크로셰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1회초 크로셰는 2사 후 프리먼과 앤디 파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로하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크로셰는 2회에도 선두타자 미겔 바르가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출루시켰다.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를 삼진, 크리스 테일러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지웠다. 3회에도 2사 후 윌 스미스와 프리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앤디 파헤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크로셰는 4회초 선두타자 로하스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루를 채웠다. 그러나 이번에도 미겔 바르가스를 뜬공, 키케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팩스턴도 만만치 않았다. 1회말 팩스턴은 2사 후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에게 볼넷, 엘로이 히메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팩스턴은 폴 데용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팩스턴은 3회에 토미 팸에게 안타, 로버트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히메네스와 데용을 연속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이겨냈다.

0의 균열을 깬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7회초 로하스의 2루타, 개빈 럭스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득점권 찬스에서 키케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1사 2루에서 테일러가 유격수 데용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2루에 있던 키케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다저스 불펜진에 꽁꽁 묶였다. 화이트삭스는 6회말 1사 후 데용이 다저스 불펜 다니엘 허드슨에게 안타를 뽑아냈지만, 코리 리와 개빈 시트가 연속해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화이트삭스는 8회말 로버트 주니어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히메네스와 데용이 모두 범타로 잡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9회초 선두타자 테일러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다저스는 마이클 코펙의 폭투까지 나오며 테일러는 2루 베이스를 밟았고, 헤이워드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1사 3루 득점권 찬스에서 오타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테일러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0으로 앞서 갔다.

다저스는 9회말 알렉스 베시아를 마운드에 올렸고, 베시아가 세 타자를 솎아내며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3-0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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