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여전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입지는 불안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이적 제안만 받는다면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를 판매할 수 있다.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에릭 다이어를 제외한 김민재,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는 언제든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 김민재의 성적 하락세가 눈에 띠었다. 뮌헨 내부에선 세리에A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다르기 때문에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처럼 경기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에 합류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전반기에 무려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출전할 만큼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1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이후 복귀한 김민재는 경기력이 조금씩 떨어지며 벤치에 앉는 경기가 늘었다. 또한 다이어까지 영입되면서 센터백이 4명이 됐고 김민재의 경쟁은 더욱 힘들어졌다.
뮌헨 주전 수비 조합을 꾸리지 못한 채 무너지면서 레버쿠젠과 슈투트가르트에 밀려 3위로 리그를 마무리했고, 분데스리가 12연패에도 실패했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감행할 생각이다.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지난 14일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이어 뮌헨은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 요나단 타까지 노리고 있다. 뮌헨은 타까지 오게 되면 두 명 이상의 센터백을 판매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다이어를 제외한 기존 센터백들 모두에게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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