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양희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결과 2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0계단을 뛰어오른 5위를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는 오늘(2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확정된다. 각 국가 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선수를 다수 보유한 국가의 경우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양희영을 포함해 고진영(3위), 김효주(13위)도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고진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위치하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양희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에 나선다.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양희영은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2연속 출전이다.
한편 남자골프에서는 김주형과 안병훈의 출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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