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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맹활약'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격파
작성 : 2015년 01월 05일(월) 20:32

대한항공 신영수/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홈에서 치른 새해 첫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5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9 25-19)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의 신영수(18점)와 산체스(22점)는 40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에드가(38점)가 맹활약했으나 김요한(7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2승8패(승점 37)를 기록하며 2위 OK저축은행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뒤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우리카드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7승13패(승점 20)로 6위에 머물렀다.

4라운드 첫 경기를 나란히 승리로 장식한 두 팀의 맞대결.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LIG손해보험이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의 맹활약을 앞세워 1세트 초반 11-8로 앞서갔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신영수와 산체스를 앞세워 반격을 시작한 대한항공은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산체스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순식간에 21-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LIG손해보험은 당황한 듯 범실을 남발하며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19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 중반까지 14-11로 앞서 갔지만, 대한항공의 블로킹에 고전하며 15-16 역전을 허용했다. 1세트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에드가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한 LIG손해보험은 2세트 막판 다시 에드가의 후위공격이 폭발하며 25-23으로 2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믿었던 산체스가 2세트에서 단 2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공격과 블로킹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상승세를 탔다. 2세트 부진했던 산체스도 3세트 들어 조금씩 영점을 잡기 시작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가 분전했지만, 기대했던 김요한이 좀처럼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결국 3세트는 대한항공이 25-19로 쉽게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산체스의 공격이 폭발하며 13-7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LIG손해보험은 손현종과 이강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큰 점수 차를 등에 업고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대한항공은 좀처럼 LIG손해보험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25-19로 4세트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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