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삼식이 삼촌' 송강호가 분량 확대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연출 신연식) 주연 배우 송강호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앞서 '삼식이 삼촌'은 당초 8부작으로 기획 됐으나 제작 단계에서 10부작으로 확대됐다. 이어 최종적으로 지금의 16부가 됐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회차가 늘어나는 건 편집, 편성의 문제지 배우가 관여할 권한이 없다. 16부작이 아니라 30부작으로 늘어난다고 해도 계약금은 어차피 16부작으로 끝난다"고 말했다.
또한 송강호는 "워낙 작품의 서사가 많고, 방대한 배경을 설명해야 했고, 인물도 많이 나오는 지점들도 있었다. 시대물이다보니 시청자들이 진입하기엔 장벽이 높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0부작으로 했을 때도 장점이 있겠지만, 16부작으로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했을 때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됐다"며 "배우로서는 권한이 없다. 그냥 편성과 편집은 감독과 채널, 제작사의 권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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