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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넬, 팬클럽 가입비 연 45만 논란→사과 '팬심 와르르' [ST이슈]
작성 : 2024년 06월 24일(월) 15:35

넬/사진=SNS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밴드 넬의 팬클럽 멤버십 가격이 논란이 돼 결국 넬이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23일 넬은 SNS를 통해 사과 라이브를 진행했다. 넬 멤버들은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공식 계정에도 사과문이 게시됐다.

공식 계정에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 확인 후 종합해 아티스트 측에 전달했다"며 "해당 건으로 2024년 6월 23일 라이브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지에 따라 'NELL's ROOM'은 당분간 베타 서비스로 전환하며 결제된 멤버심은 추후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넬 팬클럽 우주유량단 가입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넬이 최근 팬클럽 우주유량단 전용 앱을 출시하며 구독형 가입비를 공개했던 것.

풀영상 시청, 온라인 음감회 자유 시청, MC상품 선주문, 멤버들과의 프라이빗 메신저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앱에 있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해당 서비스들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간 무려 41만 8천 원을 내야 했다. 또 공연 밋 앤 그릿 추첨 혜택이 빠진 베이식 요금제도 월 3만 8천 원, 연간 무려 45만 6천 원을 지불해야 했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팬들의 사랑을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게 너무한 거 같다" "가격이 정말 비싸다, 팬들이 호구냐"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결국 비판이 거세지자 넬 측은 "여러 고민에 대한 해답이 앱을 통해 이뤄질 줄 알았지만, 잘못 생각한 부분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멤버십에 포함된 일부 콘텐츠를 당분간 무료로 진행하겠다고 알리며, 이미 가입한 팬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싸늘한 모습이다. 순수한 팬심으로 아티스트를 응원한다지만 값비싼 팬클럽비를 요구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에 실망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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