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피해자와의 합의 상황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마이크로닷의 새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포함해 'Cruising' 'Pu$$y' 'Pray For My Enemies' 'Alright' 총 5곡이 수록됐다.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지녔듯, 그가 가지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한 앨범이다.
이번 신보는 올 해 초 '렛츠 드라이브'(Let's Drive) 발표 이후 5개월 만이지만, 그가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빚투 논란 후 6년 만이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이번 앨범만은 저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저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냈다. 사람마다 다양한 자아가 있듯이 다양한 메시지를 잡고 응원해주는 곡이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음악적으로는 사람으로서 성장해 내가는 과정에 작품 결과로 뚜렷하게 전달드리고 싶다. 또 힘이 되어주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8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피해자 13명 중 12명과는 합의했지만, 나머지 한 분과는 합의하려 노력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나머지 한 분과 합의가 됐냐고 묻자 "2023년도에 남은 세 분 중 두 분과 합의를 했다, 한 분과는 아직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부모님 연락은 종종하고 있다. 또 피해자분들의 이야기까지 양쪽에서 듣고 알게 됐다. 부모님으로부터 사건을 알게 됐지만 지금은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