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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빚투 논란' 마이크로닷 "첫 대응 많은 후회, 진심으로 사과" [ST현장]
작성 : 2024년 06월 24일(월) 14:16

마이크로닷 컴백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새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포함해 'Cruising' 'Pu$$y' 'Pray For My Enemies' 'Alright'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번 신보는 올 해 초 '렛츠 드라이브'(Let's Drive) 발표 이후 5개월 만이자, 그가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빚투 논란 후 6년 만이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다시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 인사를 드리게 돼 떨리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 이후에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저의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상처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참을 고개 숙여 사과한 마이크로닷은 "피해자 한 분 한분 먼저 만나 사과를 드리는 게 먼저였다. 그러다 보니 6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저의 첫 대응에 대해서도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참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어리숙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생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는데 동시에 많은 부분들을 깨닫고 저를 성장케 한 시간이었다. 저의 삶에 대한 소중함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그 시간들이 지금뿐 아니라 미래에서도 제 앨범 작업에 대해 밑거름이 됐다. 궁금하신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간담회를 통해 진솔하게 말씀드리겠다"며 "또 저의 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응원해주는 마음으로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이번 신보 '다크사이드' 쇼케이스 이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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