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우루과이가 파나마에 승리하면서 코파 아메리카 첫 승을 신고했다.
우루과이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파나마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로 우루과이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고, 다득점에서 미국(2)에 앞서며 조 1위에 올랐다. 파나마는 1패로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우루과이가 원더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6분 우루과이는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우루과이는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9분 우르과이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다윈 누녜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가골에 실패했다.
파나마도 반격을 시작했다. 파나마는 전반 종료 직전, 압달베르토 카라스키야의 패스를 받은 조세 파하르도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그렇게 전반은 우루과이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파나마는 동점골을 노리며 계속해서 공격했다. 후반 9분 역습을 통해 박스 안에서 파하르도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우루과이는 결정력 부재로 추가골에 실패했다. 후반 21분 우루과이는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지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끝내 골문을 두드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41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누녜스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은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기세를 탄 우루과이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우루과이는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받은 마티아스 비냐가 헤더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나마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종료 직전, 파나마는 박스 안에서 미첼 무리요의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만회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우루과이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미국은 볼리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미국은 다득점에서 밀리며 조 2위가 됐고, 볼리비아는 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미국은 전반 3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전반 44분 플로리안 발로건이 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고, 남은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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