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사이영상 3회 수상자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가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슈어저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슈어저는 5회까지 57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94.3마일(약 151.7km)을 찍었다. 슈어저는 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통산 탈삼진 3371개로 전설 그렉 매덕스와 공동 11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슈어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허리 통증으로 부상을 입어 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을 진행했다. 그는 트리플A 재활 등판에서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 10피안타 17탈삼진 3볼넷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슈어저는 1회부터 건재함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1회초 슈어저는 캔자스시티의 테이블세터진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슈어저는 2회에 공 9개로 살바도르 페레즈, MJ 멜렌데스, 헌터 렌프로를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 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3회에도 슈어저는 공 8개로 이닝을 지웠고,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에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슈어저는 5회 1사 후 멜렌데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이번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슈어저는 렌프로를 삼진, 넬슨 벨라스케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슈어저는 6회초 시작과 호세 우레나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경기는 슈어저의 호투에 힘입은 텍사스가 캔자스시티에 4-0으로 승리하며 끝났다.
텍사스는 37승 40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고, 캔자스시티는 42승 37패로 AL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