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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소속' 이현주, 독일 2부 하노버96 임대…등번호 11번
작성 : 2024년 06월 24일(월) 10:45

이현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미드필더 이현주가 임대 이적으로 하노버96에 합류했다.

하노버는 2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현주가 뮌헨에서 하노버로 이적했다. 하노버의 세 번째 영입이다"라며 "미드필더 이현주는 뮌헨에서 1년 임대로 하노버에 합류했다. 21세의 이현주에게는 구매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현주는 구단을 통해 "하노버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기간 동안 좋은 축구를 했다. 많은 팬과 훌륭한 경기장을 갖춘 빅클럽이다"라며 "하노버가 내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바로 마음을 정했다. 매 훈련,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노버의 디렉터 마커스 만은 "이현주는 속도와 기술이 좋다. 높은 수준의 축구 지능을 가지고 있다"며 "좋은 결정력도 갖췄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이어 만 디렉터는 "우리는 그가 유럽으로 이적한 후 빠르게 적응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이미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를 경험하면서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이현주에게서 많은 잠재력을 보고 있고, 그가 가진 걸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주는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2년 1월 임대 이적으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현주는 반시즌을 보낸 뒤 곧바로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이현주는 이적 첫 시즌에 뮌헨 2군에서 20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현주는 올 시즌 독일 2부리그에 승격한 SV 베헨 비스바덴에 합류했다. 비스바덴에서 이현주는 총 3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경험을 쌓았다.

임대 생활을 끝내고 뮌헨으로 복귀한 이현주는 다시 임대를 떠나게 됐다.

한편 하노버는 올 시즌 독일 2부리그에서 18개 팀 중 6위(승점 52)를 차지했다. 하노버에 따르면 이현주는 등번호 11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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