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프로골퍼 이태훈(34)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스포츠마케팅사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프로골퍼 이태훈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태훈은 KPGA와 아시안투어에서 올해 들어서만 톱10에 4차례나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집념의 골퍼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이태훈은 프로 골퍼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3살때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미국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냈다. 16세에 US오픈에 출전하는 등, PGA투어를 꿈꾸며 2부 투어를 뛰다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아시안투어 데뷔 첫해에 신인왕을 차지하고 이듬해 솔레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훈은 이후 2017년 신한동해오픈,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통산 4승을 이뤘다.
파워풀한 드라이버와 숏게임이 장점인 이태훈은 이번 시즌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며, GS칼텍스 매경오픈 3위, SK텔레콤 오픈 3위 등 톱10에 4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기세를 몰아 올해 말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위해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태훈은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는 올댓스포츠의 식구가 되어 매우 기쁘다. 내 목표는 'PGA 투어'에 입성하는 것인 만큼 올댓스포츠와의 좋은 시너지를 기대한다.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인해 앞으로 더욱더 골프에 집중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뛰어난 실력과 더불어 훌륭한 인품을 가진 이태훈 프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PGA 투어에 도전, 활동하는 선수들을 다수 지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댓스포츠는 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임성재를 비롯해 황중곤, 이수민, 신상훈, 장유빈, 김승민, 최영준, 최준희 등 정상급 골퍼들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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