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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10득점' NC, 난타전 끝 18-6으로 SSG 제압
작성 : 2024년 06월 23일(일) 21:12

권희동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투런포 3방과 9회 대거 10점을 뽑아내며 SSG 랜더스를 물리쳤다.

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8-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NC는 37승 2무 37패로 6위를 기록했다. SSG는 38승 1무 37패로 5위를 유지했다.

NC 선발투수 최성영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영규가 1.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치며 SSG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권희동이 돋보였다. 권희동은 8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6타석 4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데이비슨은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SG 선발 앤더슨은 4.2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조병현이 0.2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가 먼저 물꼬를 텄다. 2회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에레디아의 시즌 9호 홈런. 한유섬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1루에서 고명준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 김휘집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2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파고들었고, 고명준은 3루까지 들어갔다. 하재훈이 중전 안타를 치며 고명준까지 득점, SSG가 0-3으로 리드를 잡았다.

SSG의 공격은 계속됐다. 박지환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만드렁졌다. 한유섬이 8구 승부 끝에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보탰다.

NC는 대포로 맞불을 놨다. 4회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박한결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박한결의 시즌 6호 홈런. 5회초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 데이비슨의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는 동점이 됐다. 데이비슨의 시즌 23호 홈런.

SSG는 연타로 화답했다. 5회말 선두타자 박지환이 안타를 쳤고, 오태곤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SSG는 박성한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에레디아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지영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경기는 4-6이 됐다.

NC는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6회 1사 1루에서 김형준은 이로운의 6구 커브를 통타, 동점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형준의 시즌 12호 홈런.

약속의 8회초, 권희동이 해결사였다. NC는 김휘집의 볼넷, 김형준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서호철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주원이 볼넷을 얻어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손아섭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2사 만루가 됐고, 권희동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적시타로 점수는 8-6이 됐고 NC가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SSG도 8회말 기회를 잡았다. 한유섬의 선두타자 2루타와 김민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재열이 정준재를 3루수 번트 뜬공, 최지훈을 3루수 인필드플라이, 대타 추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NC는 9회초 안타 9개와 볼넷 2개를 묶어 10점을 추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준호가 마지막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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