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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5이닝 8K 무실점' LG, 7-2로 DH 1차전 KT에 완승
작성 : 2024년 06월 23일(일) 16:45

임찬규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 조화 속에 더블헤더(DH) 1차전을 기분 좋게 가져갔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DH 1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를 끊어낸 LG는 42승 2무 33패를 기록했다. KT는 KT 31승 1무 43패가 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4승(3패)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6km, 최저 138km를 찍었다. 총 90구를 던져 직구 40개, 커브 27개, 체인지업 22개, 슬라이더 1개를 구사했다.

5사사구는 아쉬웠지만 1군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구위는 훌륭했다. 임찬규는 지난 3일 지난 3일 허리 근육통으로 1군에서 말소됐고,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터트리며 7득점을 뽑았다. 문보경이 3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홍창기와 오스틴 딘, 신민재가 각각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강건은 1.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커리어 첫 패전(무승)을 당했다. 구속은 최고 150km, 최저 143km를 찍었다. 총 44구를 던져 직구 23개, 체인지업 8개, 커브 3개, 슬라이더 2개를 구사했다.

로하스는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KBO 리그 역대 27번째 4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썼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에서 배정대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KT가 리드를 잡았다. 배정대의 시즌 3호 홈런.

LG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홍창기의 볼넷과 안익훈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김현수가 삼진을 당했지만, 오스틴이 좌중간 3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동원의 1루 땅볼로 오스틴도 득점을 올렸고, 문보경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며 완벽하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문보경의 시즌 9호 홈런.

KT는 빠르게 선발을 내렸다. 2회 강건은 1아웃을 잡은 뒤 신민재에게 안타,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KT 이강철 감독은 곧바로 성재현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성재현은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LG의 방망이는 거침이 없었다. 3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구본혁이 좌중간 1타점 1루타를 치며 문보경이 홈을 밟았다. 박해민의 1루 땅볼로 1루 주자와 타자 주자가 자리를 바꿨고, 신민재 타석에서 포일이 나오며 박해민이 2루까지 들어갔다. 신민재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는 6-1까지 벌어졌다.

LG는 5회에도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다시 홈런을 터트리며 응수했다. 7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로하스가 145.9km 직구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이번 홈런으로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은 로하스는 KBO 리그 역대 27번째 4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LG는 이지강이 3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7-2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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