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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호 홈런+멀티 히트' 김하성,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타율 0.220
작성 : 2024년 06월 23일(일) 10:55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10호 홈런을 신고했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전날 4타수 1안타에 이어 멀티 히트를 치며 앞으로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2회 2사 3루에서 김하성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부터 김하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4회 주자 없는 2사에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김하성은 이 공을 그대로 잡아당기며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의 시즌 10호 홈런.

김하성의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제이콥 주니스의 슬라이더를 통타,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의 홈런 때 김하성도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264타수 58안타 10홈런 15도루 39득점 36타점 타율 0.220 출루율 0.331 장타율 0.390이 됐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커리어 첫 20홈런 20도루도 달성할 수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8홈런 38도루로 아쉽게 20-20 클럽 가입을 놓쳤다. 시즌 후반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리며 페이스가 꺾인 것이 컸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6-4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 2사 만루에서 브라이스 투랑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고,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41승 4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44승 33패로 NL 중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스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4패)을 수확했다.

밀워키 선발 로드리게스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무승)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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