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주형이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더해 5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친 김주형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과 1타 차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김주형은 PGA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 마지막 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을 동시에 달성하려 한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4번 홀 보기를 치며 주춤했다. 그러나 5-6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불붙은 샷감은 후반 9개 홀에도 이어졌다. 김주형은 11, 13,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냈고, 나머지 홀을 보기 없이 마무리했다.
전날 공동 6위에 위치했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로 잰더 쇼플리(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날만 대거 5타를 줄이며 9언더파 201타 공동 21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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