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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13점 9R 10A' KT, 모비스전 12연패 탈출 '744일 만에 승리'
작성 : 2015년 01월 05일(월) 18:45

부산 KT의 찰스 로드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선두 울산 모비스가 부산 KT에 무릎을 꿇고 리그 1위 자리를 서울 SK에 넘겨줬다. KT는 찰스 로드의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앞세워 모비스에 744일 만에 승리, 12연패를 끊었다.

KT는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6-62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 17승17패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리그 4위 고양 오리온스(17승16패)에 반 게임차로 다가섰다.

패한 모비스는 올 시즌 두 번째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25승8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경기 전까지 65일간 리그 1위를 유지했지만, 이날 패배로 SK(26승8패)에 선두 자리도 내줬다.

'트리플더블러' 찰스 로드와 '명품슈터' 조성민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3일 서울 삼성전에서 21득점 14리바운드 10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찰스 로드는 13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2경기 연속 맹활약했고, 조성민도 3점슛 4개 포함 29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로드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하나를 남겨두며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이라는 대기록 작성을 기대케 했으나, 종료 15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모비스는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턴오버 19개를 기록,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턴오버 타이를 기록했다.

선두팀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1쿼터를 16-17로 한 점 뒤진 채 마무리한 모비스는 2쿼터 들어 무너졌다. 2쿼터 모비스가 저지른 8개의 턴오버는, 2쿼터 득점 7득점보다도 적었다.

2쿼터 조성민의 7득점 활약을 앞세워 32-23, 9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한 KT는 3쿼터도 22-14로 리드, 54-37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4쿼터에도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76-62로 승리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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