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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박지영, BC카드·한경 3R 공동 선두…박민지 공동 7위
작성 : 2024년 06월 22일(토) 20:14

박현경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현경과 박지영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박현경은 22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30야드, 본선 65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2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박현경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박지영과 동타를 이루며 이틀 연속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박현경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강행군의 여파인 듯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시즌 2승 달성 기회를 잡았다.

이날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현경은 1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지영이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며 잠시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지만, 8번 홀과 9번 홀 연속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순항하던 박현경은 후반 들어 잠시 흔들렸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1위 자리를 박지영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박현경은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은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현경은 "초반부터 타수를 줄이면서 시작해서 마무리까지 잘 이어질 수 있었다. 중간에 보기가 연속해서 나왔지만,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하려고 노력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박현경은 또 "지금 샷이나 퍼트감이 나쁘지 않다. 집중해서 내 플레이만 잘 만들어보고 싶다. 내일 꼭 우승자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영 / 사진=KLPGA 제공


박지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으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박현경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2승을 기록한 뒤 맹장 수술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초반에 비가 와서 고생은 했지만 큰 실수를 했을 때도 운이 잘 따라줬다. 아직 다행스러운 하루"라면서 "마지막 날에도 최선을 다하고 미련 없이 플레이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과제"라고 다짐했다.

윤이나와 정윤지, 김민주, 홍진영2은 나란히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징계 복귀 후 아직 우승이 없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노린다.

대회 3연패와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5언더파 211타를 기록,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노승희와 공동 7위 그룹에 자리했다. 김지현과 홍정민, 서어진이 4언더파 212타로 그 뒤를 이었다.

황유민과 이다연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2위, 방신실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이예원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2위, 김재희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32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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