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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도전' 김주형, 이틀 연속 선두 질주…임성재 공동 6위
작성 : 2024년 06월 22일(토) 09:28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

김주형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며,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다. 선두로 대회의 반환점을 돈 김주형은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 사냥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김주형의 생일(6월 21일)에 진행 중이다. 현지시각으로 이날 생일을 맞은 김주형이 우승으로 생일을 자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2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2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8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김주형은 남은 8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 지으며 2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주형은 "경기를 시작하면서 스코어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경기에서 잘 치고 있고, 코스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 게임 플랜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것이 내 방식이고 스코어는 거기에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탄탄한 플레이를 해왔고, 남은 시즌 동안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콜린 모리카와,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는 나란히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 1위 김주형을 2타 차로 추격했다. 잰더 쇼플리(미국)는 10언더파 130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 저스틴 토마스(미국), 셰인 로우리(아일랜드)와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샷도 괜찮았고, 중거리 미들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초반부터 분위기를 잘 이어갔다. 버디가 나와야 하는 홀에서 버디가 꼭 나와서 6언더파를 친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임성재는 또 "앞으로 시즌 마지막이 다가오기 때문에, 끝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주말에도 집중해서 계속 상위권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4언더파 136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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