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했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키움은 29승43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2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30승2무40패로 8위에 자리했다.
키움 선발투수 헤이수스는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4패)을 달성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손호영은 연속 안타 행진이 30경기에서 마감됐다.
키움은 1회말 이주형의 볼넷과 도슨의 2루타, 송성문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최주환의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용규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초반부터 타선의 지원을 받은 헤이수스는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순항을 이어갔다. 롯데는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기세를 탄 키움은 5회말 이주형과 김혜성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로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헤이수스는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4점차 리드를 지켰다.
롯데는 8회초에서야 황성빈의 볼넷과 고승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손호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윤동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다.
그러나 키움은 8회말 김태진의 적시타로 5-2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키움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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