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2024 개막전에서 캐나다를 격파했다.

아르헨티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A조 개막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와 통산 16번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 15회 우승을 기록, 이 부문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승(승점 3)을 기록, 조 선두에 자리했다.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리오넬 메시는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던 제시 마시 감독을 선임한 캐나다는 1패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전에는 캐나다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찬스를 만든 뒤, 알바레스가 빈 골대에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20분과 34분에는 메시가 완벽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후반 43분 메시의 스루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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