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시즌 타율도 0.318로 상승했다.
다저스는 주축 타자인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타니가 맹활약하며 베츠의 공백을 메우는 모습이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타이 블락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1호포.
이후 오타니는 2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1사 이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초 네 번째 타석에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오타니는 8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고, 고의4구를 골라내며 한 경기 3출루를 달성했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한편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5-3으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47승3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26승49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다저스에서는 오타니 외에도 윌 스미스와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개빈 스톤은 5.1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2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투수 블락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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