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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 두산, 명품 투수전 끝에 NC 제압…손아섭 KBO 최다 안타 달성
작성 : 2024년 06월 20일(목) 21:09

라울 알칸타라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명품 투수전 끝에 NC다이노스를 격파했다.

두산은 2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두산은 42승 2무 32패를 기록했고, NC는 35승 2무 36패로 6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김택연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5패(5승)째를 거뒀다.

NC 손아섭은 개인 통산 2505안타로 박용택(2504안타)을 넘어 KBO 역대 안타 1위에 등극했다.

두산이 먼저 힘을 냈다. 두산은 3회말 김기연이 안타, 정수빈이 2루타,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1사 만루 찬스에서 라모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한 두산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NC는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NC는 1회초 박건우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3회에도 2사 후 박민우가 안타를 치며 나간 2사 1루에서 손아섭이 삼진으로 잡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두산 역시 득점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은 하지 못했다. 두산은 5회말 1사에서 정수빈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손아섭 / 사진=권광일 기자

NC는 6회초 2사 후 손아섭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KBO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고, 이어 박건우가 2루타를 치며 2사 2, 3루 동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데이비슨이 7구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9회까지 계속되는 치열한 투수전 끝에 두산은 9회초 마무리 김택연은 마운드에 올렸다. 김택연은 세 타자를 모두 손쉽게 잡아내며 이닝을 지웠다.

결국 경기는 두산이 NC를 2-0으로 잡아내며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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