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가수 츄가 멤버들을 언급했다.
츄는 2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스트로베리 러시(Strawberry Rush)' 발매를 앞두고 서울시 마포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컴백은 이달의 소녀였던 이브(Yves)의 솔로 데뷔와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로 구성된 그룹 아르테미스(ARTMS)의 컴백과 시기가 맞물리며 화제를 모았다.
츄는 "저희끼리 모였을 때 '너 컴백 언제 해?' '5월?' '6월?' '뭐야 왜 겹쳐' 그런 식으로 장난을 쳤다. 저희끼리 너무 공감하는 게 가수 생활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건 기댈 사람이 많지가 않다. 저한테는 가족이나 멤버, 진짜 친한 친구들 정도인데 사람이 사람한테 100% 이상 기댄다는 게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 근데 컴백 시기가 겹치는 게 왠지 모르게 좋았던 게 샵에서만 마주쳐도 좋더라. '오늘 어디 가?' 서로 묻는 그런 순간들이 격려가 되고 같이 힘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의의 경쟁이라고 하기엔 경쟁도 전혀 안 하긴 한다. 활동이 겹치고 있다는 게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에너지를 서로 주고 받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곡을 이달의 소녀 멤버들한테도 들려줬다고. 츄는 "가이드 받았을 때 마침 같이 있어서 들려줬는데 멤버들이 '이번 거 언니랑 찰떡이다. 언니가 잘 할 수 있는 콘셉트다' 하고 자신감을 올려주더라. 가사가 나온 이후에는 깜짝 놀라더라. '지켜라 츄'라는 가사가 있어서 놀리기도 하더라. 앨범 활동에 대한 걱정이 누구나 있는데 서로서로 격려해주고 자존감을 높여준다. 2개월 전 쯤에 가이드를 들려줬는데 녹음본 듣고 더 좋아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다른 멤버들의 무대를 보고 배운 점도 언급했다. 그는 "앨범 갯수 상관없이 본인만의 노련함으로 해서 배울 점이 많다. 저보다도 무대를 많이 한 멤버도 있어서 제가 더 물어본다. 표정 잘 쓰는 멤버도 많아서 그런 노하우들을 제가 오히려 물어보는 것 같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카메라를 잡아먹는지, 어떻게 해야 아무렇지 않게 새침한 제스처를 하는지, 방송 때마다 궁금한 점들을 오히려 제가 물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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