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트래블 박재현 기자] 지난달 24일 함안여중에서는 청소년들의 소박한 전시회가 열렸다. 원예요법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압화, 테라리움, 허브비누, 포푸리, 책갈피, 재활용 화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지난해 8월부터 주 1회 20주 과정의 원예요법 프로그램을 함안군보건소가 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했었다. 이날 전시회는 그동안의 성과들을 확인해보고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원예요법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및 잠재적 위험군 학생들의 중독 정도를 감소시키고 자기 통제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허브티백 만들기, 낙엽을 이용한 자기 자신 표현하기, 꽃그림으로 이름표 만들기 등 다양한 원예응용 활동을 통해 중독예방과 치료가 진행된다.
함안군보건소 관계자는 “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할애하는 시간보다 원예요법에 참여하는 시간이 늘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aehyu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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