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2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승 무패(승점 6점)를 챙긴 독일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결정지었다. 헝가리는 2패(승점 0점)로 16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일카이 귄도안이 펄펄 날았다. 귄도안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헝가리 공격수로 출전한 마틴 아담은 후반 30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독일이 먼저 골맛을 봤다. 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귄도안에게 공을 건네줬다. 이를 받은 귄도안이 수비와 경합 끝에 다시 무시알라에게 연결했고, 무시알라는 오른발 슈팅으로 헝가리의 골문을 갈랐다.

헝가리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아틸라 살라이가 헤더로 득점을 올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귄도안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2분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귄도안이 받아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동안 독일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스와스와 스코틀랜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스위스는 1승 1무(승점 4점)로 조 2위에 등극,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스코틀랜드는 1무 1패(승점 1점)로 조 3위를 기록했다.

전반 13분 스콧 맥토미니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스위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6분 '스위스의 메시' 제르단 샤카리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고, 골을 추가하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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