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가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4-1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화는 32승 2무 37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고, 키움은 27승 4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김기중은 3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장진혁이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은 3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1회초 이주형과 도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키움은 무사 1, 2루에서 김혜성이 병살타를 치며 기회가 날아가는 듯 했으나, 2사 3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도 바로 반격했다. 한화는 1회말 장진혁과 임종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한화는 1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진루타, 김태연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3-1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내준 키움은 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초 키움은 김혜성과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의 진루타, 고영우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한화는 대포를 쏘며 도망갔다. 3회말 한화는 2사 후 안치홍이 우전 안타로 1루에 안착했다. 2사 1루에서 한화는 김태연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치며 5-2를 만들었다.
한화는 계속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영묵이 2루타를 치며 다시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한화는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투런포가 터지며 한화가 7-2로 달아났다.
키움도 대포로 응수하며 계속해서 반격했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김건희가 2루수 황영묵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1루에서 박수종 역시 2루수 황영묵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무사 1, 2루에서 이주형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포가 터지며 3점을 쫓아갔다.
이어 키움은 김혜성의 2루타,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더 따라가 7-6을 만들며 추격을 계속했다.
7-6까지 추격을 허용한 한화는 4회말 장진혁이 번트 안타, 임종찬과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8-6으로 달아났다. 이후 한화는 황영묵이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1점, 오석주의 폭투까지 나오며 1점 을 더 추가해 격차를 10-6까지 벌렸다.
한화는 7회말 최재훈, 이도윤, 김강민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장진혁의 그랜드 슬램이 터지면서 14-6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 역시 8회초 원성준이 좌전 안타, 박수종이 2루타, 이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도슨이 볼넷,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송성문의 우전 안타, 최주환의 2루수 땅볼로 총 4점을 만회하며 14-10까지 쫓아왔다.
키움은 9회초 2사 후 도슨의 2루타, 김혜성의 안타, 송성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따라갔지만, 더 이상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난타전 끝에 한화의 14-1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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