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키에사는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며 "키에사는 유로 2024가 끝난 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현재 키에사를 원하는 팀들이 많기 때문에 올여름 이적할 수도 있다"며 "이적료는 최대 4000만 유로(약 594억 원)다"라고 덧붙였다.
키에사는 26살의 이탈리아 윙어다. 그는 피오렌티나 유스 출신으로 2016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그리고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해 리그 36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 기록까지 달성했다.
이후 그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은 키에사는 임대 첫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키에사는 첫 시즌 이후 아쉬움을 남겼고, 계속되는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다. 특히 2022년 1월에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약 9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복귀한 키에사는 다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고, 유로 2024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키에사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계약에 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에 뮌헨이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세르주 그나브리와 킹슬리 코망의 거취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키에사를 통해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콤파니 감독의 뮌헨은 지난 14일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면서 리빌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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