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생겼다.
저지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저지는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우전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문제는 두 번째 타석에서 발생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저지의 손등에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94.1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이 강타했다. 저지는 방망이르 떨어트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트레이너가 달려와 상태를 확인한 뒤 경기가 재개됐다.
저지는 교체되지 않은 채 경기에 남았다. 이어 저지는 알렉스 버두고와 지안 카르로 스탠튼의 안타로 홈까지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저지는 다음 타석에서 트렌트 그리샴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302 26홈런 64타점 57득점 OPS 1.115로 MVP 페이스를 보여주며 맹활약하고 있다.
저지에게 패스트볼을 맞춘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까지 2년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올해 볼티모어와 계약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수아레즈는 이번 경기에서 3.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볼넷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수아레즈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 자책점 2.05 기록 중이다.
한편 내셔널리그(NL)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 역시 패스트 볼에 왼손을 맞아 골절상을 겪으며 최대 8주간 이탈했다. 베츠는 지난 17일 캔자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