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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마이너리그 잔여 시즌 ABS 챌린지 시스템으로만 운영
작성 : 2024년 06월 19일(수) 11:07

롭 만프레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트리플A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동 투구판정시스템(ABS)를 조정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9일(한국시각) "오는 25일부터 펼쳐지는 트리플A 경기부턴 ABS 챌린지 시스템만 적용한다"고 전했다.

엠엘비닷컴은 "남은 기간 트리플A에서 ABS 챌린지 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하면 MLB가 좀 더 집중적으로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마이너리그는 2019년부터 ABS를 도입해 이원화 운영을 진행했다.

트리플A는 일주일에 6경기 열린다. 이 중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만 ABS를 운영했다. 이는 KBO가 도입한 ABS 시스템과 같은 방식이다.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투수의 공 궤적 등을 추적하고 주심이 인이어를 통해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전해 듣고 콜 사인을 낸다.

반면 금요일부터 일요일 경기는 ABS 챌린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심판이 기존대로 볼과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지만, 선수들이 불만이 있을 경우 비디오 판정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단 판독 요청 횟수에는 제한이 있다.

한편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지난달 24일 시스템 운영의 기술적 문제 탓으로 빅리그에 ABS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빨라도 2026년이 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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