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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결장'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에 끝내기 역전패…5연패 수렁
작성 : 2024년 06월 19일(수) 10:20

닉 카스테야노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김하성이 결장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5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7승 4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고, 필라델피아는 49승 24패로 NL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클 킹은 4.2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사사구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로버트 수아레즈가 0.1이닝 4피안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닉 카스테야노스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필라델피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3회말 카스테야노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브랜든 마쉬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5회까지 꽁꽁 묶여 있던 샌디에이고 타선은 6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루를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캄푸사노가 놀라의 싱커를 완벽하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며 필라델피아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6회초 2사 2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우전 안타를 치며 1점을 더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3회 이후 잠잠했던 필라델피아는 8회말 2사 후 카일 슈와버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9회말 필라델피아는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와 알렉 봄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무사 1, 3루에서 브라이슨 스탓이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되는 무사 1, 2루에서 카스테야노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결국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9회말 역전에 성공하며 4-3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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