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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세이상 극장골' 포르투갈, 유로 2024 첫 경기서 체코에 역전승
작성 : 2024년 06월 19일(수) 09:33

프란시스코 콘세이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전통 강호' 포르투갈이 유로 2024 첫 경기서 체코를 극적으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격파했다.

포르투갈은 1승(승점 3)을 기록, 조 2위에 올랐다. 반면 체코는 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포르투갈은 체코에 일격을 맞으며 주춤했지만, 극적으로 승점 3점을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포르투갈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체코는 모든 선수가 중앙선 아래로 뭉치면서 두터운 수비 형태를 구축했다.

전반 25분 포르투갈이 역습 찬스를 잡았다. 체코의 공을 끊어낸 뒤 빠른 전진 패스를 통해 역습을 시작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파엘 레앙이 몸을 날려 크로스를 받아내려 했으나 발에 닿지 못하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전반을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전에 일격을 맞았다. 후반 17분 체코의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내준 공을 루카시 프로보드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연결했다. 프로보드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체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체코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4분 포르투갈의 크로스를 누노 멘데스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체코의 인드르지흐 스타네크 골키퍼가 쳐냈지만, 공이 센터백 로빈 흐라나치의 다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 됐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포르투갈은 역전골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42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 공을 디오구 조타가 재차 헤더로 밀어 넣으며 골망은 흔들었다. 그러나 디오구 조타의 골은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포르투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끝내 결과물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드루 네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연결했다. 크로스를 받은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이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결국 포르투갈이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2-1로 승리했다.

한편 앞서 열린 튀르키예와 조지아의 경기는 튀르키예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튀르키예는 전반 메르트 뮐뒤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조지아는 전반 32분 조르지 미카우타제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튀르키예는 후반 65분 레알 마드리드의 초신성 아르다 귈러의 원더골과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케렘 아크튀르크올루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골로 마무리하며 3-1로 승리했다.

승리한 튀르키예는 1승 (승점 3)을 기록했고 골득실에서 포르투갈에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조지아는 1패(승점 0)를 기록했고 골득실에서 체코에 밀려 최하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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