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주중 삼연전 첫날부터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SSG는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37승 1무 33패로 5위를 유지했다. 3연패를 당한 삼성은 38승 1무 32패를 기록, SSG와 1게임 차 위태로운 4위가 됐다.

SSG 선발투수 앤더슨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에레디아는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2.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무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1승)를 당했다.

SSG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성한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박성한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파고들었다. 최정이 3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말 선두타자 김헌곤이 홈런을 신고했다. 김헌곤의 시즌 6호 홈런. 2아웃 이후 구자욱도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의 시즌 13호 홈런.

SSG도 대포로 화답했다. 3회 1사에서 박성한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1사 2루에서 최정이 이승민의 3구 117km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최정의 시즌 19호 홈런. 여기서 에레디아의 안타, 한유섬의 볼넷이 나오며 1사 1, 2루 찬스가 계속됐다. 이지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고명준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성현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만들며 경기는 4-2가 됐다.

SSG의 공격은 계속됐다. 4회 최지훈과 최정이 징검다리 볼넷을 챙겼고, 에레디아가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더했다.

SSG가 대포로 쐐기를 박았다. 7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박지환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박지환의 시즌 2호 홈런.

삼성도 7회말 선두타자 이병헌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헌곤의 병살타로 주자가 지워졌다. 이어 김영웅이 상대 투수 조병현의 포구 실책으로 다시 1루를 밟았고, 이재현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재현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SSG는 9회초 2점을 추가했고, 9회말 이로운이 등판해 8-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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