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은 "여성 축구동호인 풋살대회인 '2024 하나퀸즈컵'을 6월 16일 덕암축구센터 풋살장에서 성료했다"고 18일 알렸다.
2022년부터 여성 축구 저변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하나퀸즈컵'은 세 번째 대회를 맞이했다. 여성 축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욱 대회 규모를 확대해 개최되었다. 참가팀 수는 기존 12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증가했으며 약 170여 명의 여성 축구동호인들이 함께하며 축구로 하나 되는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치러졌던 대회인 만큼 참가자들을 위해 무료 간식, 음료 푸드트럭과 스포츠 타월, 일회용 샤워티슈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경기 외에도 대회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별도의 이벤트 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참가팀들은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뜨거운 승부욕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후반 구분 없이 경기당 15분으로,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님블(NIMBLE)'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MAS 위민'팀이 준우승을, '대전중구스카이'팀이 3위에 올랐다.
우승 팀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 메달이 주어졌으며 준우승 팀과 3위 팀에게는 각각 상금 70만 원, 상금 50만 원과 메달이 수여됐다. 또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님블'팀은 대전하나시티즌 대표로 '2024 K리그 여자 풋살대회 퀸컵'에 참가한다.
대전하나시티즌 김원택 단장은 "작년 대회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더욱 성황리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지역 여성축구 저변이 확대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보니 감회가 새롭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으로 지역 축구 문화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대전은 아동, 여성, 엘리트 축구인, 생활체육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역 밀착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여성 축구 원데이 클래스인 '왓 위민 원트', 대전 관내 여자 축구부 유니폼 지원을 비롯해 지난 5월에는 대전광역시축구협회와 협업을 통해 '2024 하나은행컵 대전사랑 동호인 축구대회'를 약 1300여 명 이상의 축구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끝마쳤다. 대전은 향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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