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각) "에릭센이 맨유를 떠나고 싶단 의사를 동료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에릭센의 이적을 용이하게 만들기 위해 높은 이적료를 책정하진 않을 것이다"라며 "에릭센이 맨유에 남는다고 해도 브루노 페르난데스나 인상적인 젊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를 제치고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지난 2021년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F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에릭센은 다행히도 의식은 되찾았지만, 심박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게 됐다.
이후 수술을 받은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2022년 자유계약으로 브렌트포드를 거쳐 맨유에 합류한 에릭센은 주전 경쟁에 밀렸다. 에릭센은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에릭센은 맨유와의 계약 기간이 12개월 남은 상태다. 맨유가 에릭센을 적절한 몸값으로 팔기 위해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적기로 보인다.
한편 3년 만에 덴마크 국가대표로 유로 무대를 밟은 에릭센은 지난 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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