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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오타니, 2루타 2개 포함 3안타 맹활약…다저스 2연승
작성 : 2024년 06월 18일(화) 12:28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무키 베츠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꾼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09에서 0.314로 끌어 올렸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리드오프로 첫 타석에 등장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초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우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미겔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오타니는 윌 스미스의 3루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오타니는 기세를 이어갔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중견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2루타를 터트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3-1로 이기고 있는 6회초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난 오타니는 이번에도 2루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오타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에서 들어섰고, 볼넷을 골라내며 세 타석 연속으로 출루했다. 이후 오타니는 제이슨 헤이워드의 우전 안타로 홈에 들어오며 이번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9회초 무사 2루에서 여섯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범타를 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9-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45승 29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수성했고, 콜로라도는 25승 47패를 기록하며 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와 헤이워드, 로하스가 3안타를 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투수 칼 콴트릴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사사구 3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였지만, 시즌 5패(6승)째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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