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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에 뿔났다" 연돈 점주들 단체행동·공정위 신고서 제출
작성 : 2024년 06월 18일(화) 11:24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은 18일 오후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점주들은 본사가 월 3천만 원 이상의 예상매출액을 제시하며 가맹점주들을 모집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본사가 예상 매출액·수익률을 부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정위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2년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5970만 원이었지만 지난해는 1억5690여만 원으로 1년 새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점주들은 신메뉴 개발, 필수물품 가격(물대) 인하, 판매가 인상 등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본사가 별다른 대책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본코리아는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위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2022년 연돈볼카츠 월 매출은 1700만 원 수준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들의 월평균 매출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의 월평균 매출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계약 체결 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원가비중·손익 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해 허위·과장은 없었다. 2022년 11월~2023년 8월 주요 메뉴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인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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