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은 누가 될까.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필두로한 위원회는 18일 오후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비공개회의를 진행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한국은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제시 마쉬 감독은 캐나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도 후보로 꼽혔지만 선임되지 않았다. 튀르키예 언론은 셰놀 귀네슈 감독이 한국에 부임했다고 보도했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보"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국은 '임시감독' 체제로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렀다. 황선홍 감독이 3월, 김도훈 감독이 6월 예선을 소화했다. 다행히 한국은 2차 예선을 5승 1무(승점 16점)를 기록하며 3차 예선에 올랐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11일 임시감독직을 마무리하며 "한국의 임시감독은 제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선 회의에서 12명의 감독 후보군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곧 최종 후보군이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오는 9월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른다. 이전과 같은 파행을 막으려면 빠른 시일 내에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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