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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필라델피아전 멀티 출루 활약…샌디에이고 4연패 수렁
작성 : 2024년 06월 18일(화) 10:19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20(249타석 55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전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초구를 노려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며 1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내며 두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사 1루에서 잭슨 메릴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번에도 홈을 밟지 못했다.

팀이 2-8로 지고 있는 7회초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의 타선에 마운드가 무너지며 2-9로 패배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7승 39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고, 연패를 끊어낸 필라델피아는 48승 24패로 NL 동부지구 1위를 수성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즈는 4.1이닝 1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1승)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산체스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카일 슈와버가 3타수 2안타(2홈런) 2볼넷 4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알렉 봄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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