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한 최경주 프로의 기운을 이어받아 '제22대 핀크스골프클럽 클럽챔피언 대회'에서 최고령인 이재원 회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재원 회원은 역대 최다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총 33명의 클럽 회원이 참여한 제22대 핀크스골프클럽 클럽챔피언 대회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스트로크 플레이 3라운드 총 54홀로 진행됐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이재원 회원은 1라운드 82타, 2라운드 80타, 3라운드 79타 총 241타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클럽챔피언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정일선 회원은 1라운드 81타, 2라운드는 우승자와 동점, 3라운드 82타로 총 243타를 기록해 첫 출전임에도 2타 차이로 준우승을 거머쥐며 긴장감 넘치는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 11년 7개월 만에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 프로와 유사하게 이재원 회원 역시 대회 미진행 기간을 제외하면 약 11년 만에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핀크스골프클럽은 베테랑의 건재함을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골프클럽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한편 핀크스골프클럽은 한국 최초 세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된 제주 명문 골프클럽으로, 세계적인 골프 코스 디자이너인 테오도르 로빈슨의 유작이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울경제 선정 한국 10대 골프장, 그리고 WGA (월드골프어워즈) 한국 베스트 골프 코스에 2016년부터 연속 4회 선정되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클럽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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